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28·사진)가 미국 남성들이 세밑에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여성으로 꼽혔다.29일 미국 최대의 비디오 대여업체 '블록 버스터'가 3만1,969명의 미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5%가 촛불을 밝힌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싶은 여성 1위로 졸리를 들었다. 2위는 마이클 더글라스의 부인인 영화배우 캐서린 제타-존스가 차지했다.
한편 졸리는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의 수단 난민수용소를 방문, 겨울 옷가지와 담요 및 장난감을 나눠주며 자선활동을 벌였다. 2001년부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졸리는 수단의 전쟁 피란민이 대부분인 이 수용소에 보건소를 짓도록 2만달러를 기부했다. 졸리는 "난민들은 지금 지원 대상이 되고 있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조국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