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3·1운동기념사업회, 광복회 등 10여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고구려역사 지키기 범민족 시민연대'는 29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중대한 역사적 침략 행위"라고 지적하고 남북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시민연대는 성명에서 "중국이 1995년부터 고구려사 연구 프로젝트(東北工程)를 진행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하는 등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편입시키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민족의 근본을 부정하는 중대한 역사적 침략"이라고 비난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이 같은 중국측 움직임에 대한 정부, 학계 등 우리측 대응은 매우 안일했다"고 지적하고 "중국의 역사왜곡의 부당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중국측에 엄중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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