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케빈 호지스(30)를 연봉 20만달러(약2억4,000만원)에 영입했다.미국 텍사스주 출신의 우완 투수인 호지스는 키 193㎝, 체중 91㎏의 거구로 지난 1991년부터 99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2000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3경기에 출장해 승패없이 방어율 5.19를 기록했다.
호지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내 삼성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2001∼2003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며 3년간 통산 27승을 거둔 호지스는 변화구가 다양하고 경기 운영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145㎞대의 묵직한 직구에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싱커 등 변화구를 앞세워 17승(8패)을 올리며 센트럴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올 해는 20경기에서 5승9패 방어율 5.90을 기록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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