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SK 등 대기업 집단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삼성은 64개 계열사 중 33곳에서 최소한 2,851명을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 고용한 장애인은 0.25%인 365명에 불과했다.
LG는 0.34%, SK는 0.36%였다. 30대 기업집단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3.37%) KT(2.19%) POSCO(2.18%) 현대중공업(4.52%) 동국제강(2.84%) 등 5곳만 의무고용률을 준수했다.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가운데 장애인을 단 1명도 고용하지 않은 곳도 삼성증권 신세계건설(주) (주)LG텔레콤 (주)LG상사 LG카드(주) 등 42곳에 달했다.
한편 노동부는 사업체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을 경우 부과하는 고용부담금을 내년 1인당 월48만2,000원으로 10.3% 인상키로 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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