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의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호의 착륙선 '비글 2호'가 성탄절인 25일 오전 11시 47분(이하 한국시각) 화성 대기권에 진입했다고 유럽우주작전센터(ESOC)가 밝혔다.ESOC는 "비글 2호는 곧 이어 11시 54분 화성 표면에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글 2호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로 예정됐던 지구와의 1차 교신에는 실패했다. 비글 2호는 당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마스 오디세이'에 영국 록밴드 '블러'가 작곡한 안착신호를 전송할 예정이었다. 비글 2호는 이어 26일 오전 7시 45분 영국 관측소와의 2차 교신을 시도한다.
지난 19일 마스 익스프레스에서 분리된 비글 2호는 화성에 생명체 흔적이 있는지 여부를 규명할 자료를 수집하고 각종 첨단장치를 내장한 실험실에서 화성 토양과 암석 성분을 분석해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다름슈타트(독일)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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