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남중수(사진) 사장은 24일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140%로 낮춰 내년으로 예정된 거래소 이전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며 "올해 현금 배당은 주당 500원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남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은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 등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최대 격변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으나 내년에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을 희생하면서라도 마케팅 비용 지출 등을 늘려 우량고액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성장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또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 이익환원 프로그램'에 배정된 금액이 2,400억∼2,500억원에 이른다"며 "올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69%지만 연말까지는 140%선으로 낮출 수 있는 만큼 거래소 이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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