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불교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구간의 공사를 당초 노선대로 25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고건(高建)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한 뒤 당초 계획보다 2년여 늦어진 200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고 총리는 "국책사업의 지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물론, 날로 심화하는 교통체증과 사회적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며 "국가적 필요와 정책 결정의 불가피성을 이해해준 불교계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