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스페인에서 무려 18억 유로(22억 달러, 약 2조 6,200억 원)의 돈잔치가 벌어졌다. 크리스마스 복권 당첨금이 행운의 주인공들을 찾아 간 것.00001부터 66000까지의 숫자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인 이 복권의 1등 당첨번호는 42473. 당첨금액은 3억8,000만 유로로 결정됐다. 여러 명의 1등 중복 당첨자와 수만명의 소액 당첨자까지 합하면 총 당첨금은 18억 유로에 달한다.
스페인 언론은 이날 "피레네 산맥의 산골 마을 소르트가 행운의 도시임이 다시 입증됐다"고 전했다. 수년 간 1등 당첨자를 내 온 소르트의 유일한 복권 판매소는 이번 추첨에서도 판매된 복권의 당첨금액이 1억 5,000만 유로에 달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복권 판매소주인에 따르면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 곳에서 복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엘 고르도(뚱보) 복권'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 복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763년 카를로스 2세가 재정을 확보하려고 만들었다.
/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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