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룹의 전자계열사들이 실적평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삼성이 내년 초 성과급 생산성 인센티브(PI) 지급을 위해 전자 계열사들의 올 하반기 경영실적을 A∼C 3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반도체와 정보통신 부문이 올 하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려 A등급을 받았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제조하고 있는 삼성SDI도 PDP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에 하반기에도 A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삼성전기는 판가 하락에 삼성카드의 지분법 평가 손까지 겹쳐 영업적자를 기록, C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가전 부문도 내수경기 위축으로 3분기 5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판매부진으로 C등급을 받았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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