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와 소버린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다툼에 외국인 투자가와 국내 은행, 개인 투자자들은 물론 코스닥 기업까지 가세해 지분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다.코스닥에 등록된 통신 장비업체인 파인디지털은 22일 투자수익을 얻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SK(주)주식 3만2,840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스템구축업체인 엔빅스도 올 10월 초 9억 여원을 투자해 SK(주) 주식 0.04%를 사들였다.
두 회사 모두 지분 취득 목적을 여유 자금 운용을 위한 "투자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어 내년 주주총회에서 국내 기관투자가와 법인 지분, 소액주주 및 외국인 지분 등을 놓고 SK와 소버린의 우호 세력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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