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몽골 등에서 날아오는 황사가 건강을 위협한다는 실증분석이 나왔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추장민 초빙연구원은 22일 '동북아지역의 황사피해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지난해 3월 대형 황사를 전후로 각종 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 감기 기관지염 천식 등의 질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감기 환자는 황사 전 6일간(11∼16일) 95만5,619명에서 황사기간(18∼23일) 102만4,426명으로 7.2% 증가했고, 황사 후 6일간(25∼30일)에도 직전 6일간에 비해 5.8% 많았다.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계 환자는 황사 전 34만3,798명에서 황사기간 36만495명으로 4.9% 늘어났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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