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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니어 탁구 中정창공 4-3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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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니어 탁구 中정창공 4-3꺾어

입력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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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래(창원 남산고)가 제1회 세계 주니어 탁구 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조언래는 21일(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정창공을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4―3(11―8 10―12 7―11 11―8 3―11 11―8 12―1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리후(중국)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8강에서 로익 보빌리에르(프랑스)를 4―1(11―8 11―9 11―8 8―11 12―10)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조언래는 구석 구석을 찌르는 드라이브가 잇달아 터지면서 1세트를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조언래는 2,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다시 4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췄다.

이어 5,6세트를 주고 받아 3―3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언래는 마지막 7세트 9―10의 위기에서 특유의 냉정을 잃지 않고 내리 3점을 따내 12―10의 역전극을 펼쳤다. 그러나 함께 준결승에 진출한 임재현(천안 중앙고)은 중국의 리후에게 0―4(5―11 6―11 6―11 5―11)로 완패했다.

한편 조언래는 심새롬(명지고)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올랐으나 중국의 정창공―리샤오시아조에 2―4(12―10 13―15 10―12 5―11 11―6 6―1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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