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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동등 294곳 주택재개발 市, 기존대상지에 신당·용산·신내동 등 96곳 추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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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동등 294곳 주택재개발 市, 기존대상지에 신당·용산·신내동 등 96곳 추가선정

입력
2003.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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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무악동 등 서울시내 불량·노후주택 밀집지역 294곳이 주택재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서울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 20일부터 15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1998년 수립된 주택재개발기본계획을 재정비한 것으로 당초 계획보다 종로구 무악동 47, 중구 신당2동 432, 용산구 용산동 2가5, 중랑구 신내1동 278, 성북구 정릉2동 539의1 등 96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재개발대상지 중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198곳을 포함해 총 294곳(1,153㏊)이 정비 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

정비예정구역은 개발이 시급한 곳부터 1단계(96구역) 2004∼2005년, 2단계(98구역) 2006∼2007년, 3단계(100구역) 2008∼2010년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구역별로 용적률은 170∼210%, 건폐율은 50∼60%가 차등 적용되며 최고 층수도 3층, 5층, 7층, 12층 이하로 각각 제한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학교나 도로 등이 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인접한 재개발구역 2,3곳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모두 32개 근린생활권 단위로 나눠 기반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300가구당 탁아시설 1곳과 각 구역당 도서관 및 마을 커뮤니티 시설을 반드시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시는 기본계획에 대해 각 구청을 통해 주민공람을 마치면 시의회의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말께 고시할 계획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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