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의 화성 탐사선이 성탄절인 25일 화성 착륙을 시도한다.유럽우주국(ESA)은 19일 화성 탐사 모선인 '마르스 익스프레스' 호에 실려 있는 착륙선 비글 2호를 모선에서 분리해 화성에 착륙시키기 위한 115개의 신호 명령을 전송, 성공적으로 분리시켰다고 발표했다. ESA 관계자는 "비글 2호가 25일 아침 화성에 착륙해 본격적인 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SA는 지난 6월 마르스 익스프레스를 소유스 로켓에 실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발사했다.
영국이 제작한 비글 2호는 화성의 토양, 암석 성분 등을 분석해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탐사는 1976년 미국의 바이킹호가 탐사에 나선 뒤 처음이다.
/다름슈타트(독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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