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24명의 10호 미만 아담한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작은 그림전(Small Paintings)'이 박영덕화랑에서 17일 개막, 내년 1월17일까지 열린다. 백남준 윤형근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등 원로를 비롯해 황영성 이정연 정현숙 이목을 등 중진·중견과 최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김창영 김찬일 오이량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나온다. 백남준은 '천수관음'(사진) 등 일련의 근작 드로잉 작업을 선보인다. 부조 같은 입체적 화면을 만드는 믹소그라피아 방식으로 제작한 박서보의 회화, 이후환의 '조응' 시리즈를 판화로 제작한 작품도 관심을 모은다. 우리 현대미술의 흐름을 작은 사이즈로 한눈에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해외 작가로는 미국의 대표적 사진작가 스탄 형제와 이탈리아 조각가 니꼬 꼴레의 소품을 볼 수 있다.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적합할 듯하다. (02)544―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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