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강타자 게리 셰필드(35·사진)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양키스는 18일(한국시각) 셰필드와 3년간 3,900만달러(약463억원)에 입단 계약을 하고 내년부터 주전 우익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필드는 1988년 밀워키 브루어스를 통해 데뷔한 이래 16년 동안 모두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톱스타. 99∼2001년 LA다저스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함께 뛰며 맹활약,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셰필드는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타율 3할3푼3리에 39홈런, 132타점으로 팀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이끈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일찌감치 양키스의 스카우트 표적이 돼 왔다. 보스턴은 이에 앞서 커트 실링 등 정상급 투수들을 대거 보강해 셰필드를 영입한 앙숙 양키스와 내년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패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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