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은 17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집단 매춘을 알선한 호텔 관계자 2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호텔 하급 직원 및 직접 매매춘을 한 나이트클럽 여성 종업원 등 12명에게는 징역 15∼2년형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9월 광둥(廣東)성 경제특구 주하이(珠海) 소재 5성급 주하이국제회의센터호텔에서 일본인 400명에게 집단 매춘을 알선하거나 알선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경찰은 또 일본 정부와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이 사건 관련 일본인 3명을 체포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 사건은 9·18 만주사변 72주년을 바로 앞둔 시점에 발생해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에 불을 붙였으며 중국 외교부가 이례적으로 일본측에 항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외교전까지 벌어졌다.
/베이징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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