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동아시아 10개국은 중국의 급성장에 힘입어 내년에 평균 6.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일본무역진흥기구 산하 아시아경제연구소가 16일 전망했다.연구소는 내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미국 경기 침체의 충격파에서 벗어나 1년 만에 강력한 성장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국가의 올해 성장률은 평균 5.9%로 작년(6.1%)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으로 일본은 지역 경제 현실을 왜곡시킬 수 있어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홍콩이 5.1%, 대만 4.3%, 싱가포르 4.2%로 전망됐다. 베트남과 태국은 7.5%와 7.0%의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인도네시아(4.5%), 말레이시아(5.6%), 필리핀(4.7%)도 수출을 회복해 견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도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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