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운 한판이었다. 서울SK는 연패탈출의 호기로 여긴 안양SBS와의 경기에서 1쿼터 35―27로 앞섰지만 주포 손규완이 파울 3개, 스테판 브래포드와 리온 트리밍햄이 각각 2개씩의 파울을 기록했다. 8점차 리드를 잡기 위해 너무 큰 희생을 치른 것. 결국 손규완은 2,3쿼터 5분 만을 뛰었고 4쿼터 박빙의 승부에서 전희철과 트리밍햄이 줄줄이 파울아웃당하며 분루를 삼킬 수 밖에 없었다.SBS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04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앤서니 글로버(33점) 김희선(22점)의 활약으로 SK를 92―86으로 물리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 패배로 또다시 꼴찌로 주저앉았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