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핑 입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엔지니어링과 소프트웨어 등 지식기반사업에서 '1원 입찰'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 공공공사에서 덤핑 입찰로 인한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해 입찰가격이 전체 평균보다 20% 이상 낮으면 낙찰에서 배제된다.재정경제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국가계약법 회계 예규안을 마련,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규안에 따르면 지식기반산업의 경우 입찰 경쟁이 치열해 '1원 입찰'이 빈발, 부실사업의 원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가격이 아닌 기술 심사를 통해 낙찰자를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입찰제안서 제출 때 기술·지식능력, 인력·조직·관리기술, 사업 수행계획 등을 명기해야 한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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