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및 군속 소유의 차량 번호판이 내년부터 한국인 차량과 동일한 형태로 교체된다. 이는 미군 차량에 대해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범칙금이 부과되지 않는 관행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다. 미군 전문지인 성조지는 15일 미군과 한국 정부가 4월 체결한 교통범칙금 고지서 발급개선협정에 따라 알파벳이 포함된 현행 미군 및 군속차량의 번호판을 내년부터 한국인 번호판과 동일하게 바꾸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번호판 교체대상은 주둔군지위협정(SOFA) 적용 대상인 주한미군과 군속, 이들 가족이 소유한 차량 1만4,000여대이다.번호판 교체를 위해 운전자는 보험증권을 제출해야 하며, 건설교통부는 미군차량 정보를 공유하면서 매월 미군사령부에 단속통지서를 전달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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