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이 헝가리에 패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한국은 14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제16회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오성옥이 10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헝가리에 38―40으로 패해 8년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1,2점차로 앞서다 막판 역전을 당해 19―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경기 종료 5분전 오성옥의 연속 2골로 36―36 동점을 이루기도 했으나 이후 체력적인 부담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헝가리에 연달아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허용, 분루를 삼켰다. 이번 대회에서 4강진출에 성공해 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차지한 한국은 15일 우크라이나와 3∼4위전을 갖는다. 한편 5∼6위전에서는 스페인이 노르웨이에 27―26, 1점차 승리를 거두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본선행 막차에 올라탔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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