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거래소 이전을 앞두고 15∼16일 구주 매각을 위한 공모주청약에 나선다. 또 아이레보(15∼16일), 토필드(16∼17일), TG인포넷(17∼18일), 우주일렉트로닉스(18∼19일)는 이번주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기업은행 1961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출자은행으로 코스닥 에서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많다. 24일 거래소로 이전한다.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청약을 받아 대주주인 한국투자증권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5%씩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4,600만주를 매각한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조578억원과 946억5,000만원. 공모가는 6,750원.
아이레보 97년 설립된 가정용 디지털 보안장치 생산 기업이다. 암호가 수시로 자동 변경되는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도어록 시스템인 '게이트맨'이 주력 제품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126억6,000만원, 순이익은 3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6,300원. 코맥스와 현대통신 등 유사 회사와 비교한 주당 평가액은 5,346원이다.
토필드 개인영상녹화기(PVR) 생산 전문 기업으로 98년에 설립됐다. 2001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송 수신기와 PVR을 결합한 '동시녹화형 PVR'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00억원과 47억6,000만원. 공모가는 4,200원이며, 한단정보통신 등 유사 회사들과 비교한 주당 평가가격은 6,559원이다.
TG인포넷 92년 설립된 정보기술(I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 올해에만 KTF 통합빌링(요금부과)시스템, 철도청 통합사령실 주제어 시스템, 증권거래소 지식관리 및 경영정보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 1분기의 매출은 54억3,000만원, 순이익은 8억2,000만원이었다. 공모가는 1,500원이고, 링크웨어 등 유사 회사와 비교한 주당 평가액은 2,119원이다.
우주일렉트로닉스 93년 설립됐으며 LCD, 핸드폰, CD롬, DVD롬 등에 사용되는 정보통신용 초정밀 커넥터를 생산한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2억원과 16억6,000만원. 공모가는 3,600원이며 우영 등 유사 회사들과 비교한 주당 평가액은 6,987원이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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