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가장 매혹적인 10명의 사람들' 에 선정된 르브론 제임스(18·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팀에 승리를 안기며 홈팬들을 매혹시켰다.12일(한국시각) 미ABC방송에 의해 아놀드 슈워제네거(캘리포니아 주지사),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니콜 키드만 등과 함께 '매혹적인 10명의 사람들'에 뽑힌 르브론은 같은 날 클리블랜드 건드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03∼04미프로농구 경기에서 23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 95―86으로 팀승리를 이끌어 수상을 자축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전 8연패를 끊었다.
루키 르브론은 팀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신인으로서 쟁쟁한 선배들이 버티고 있는 팀을 리드하기는 쉽지 않지만 올시즌 기록은 그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팀내 평균득점 1위(16.5점), 평균 어시스트 1위(6.2개), 평균 리바운드 3위(6.8개). 르브론은 "지금까지 나는 이 팀의 리더로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면서도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이날 경기에서 르브론은 전반 팀 득점(49점)의 3분의 1인 16점을 몰아넣었다. 르브론의 진면목이 드러난 때는 3쿼터. 르브론은 득점보다는 팀 플레이에 주력,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하며 팀이 70―61, 9점차로 앞선가운데 3쿼터를 마치는데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최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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