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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스테이크… 불고기 피자… "한국 입맛" 해외 역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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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스테이크… 불고기 피자… "한국 입맛" 해외 역수출

입력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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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스테이크, 김치 볶음밥, 불고기 피자….' 국내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해외 외식업체 메뉴가 해외에 역수출돼 세계인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11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는 1999년 통고구마를 처음 미국에 역수출한 후 아델레이드 라이스(김치 볶음밥), 카카두 갈비 스테이크(사진) 등 3개 메뉴를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인도네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는 한식에 길들여진 30∼40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자체 개발, 전체 메뉴 중 비중이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불고기 라이스도 국내 출시 후 반응을 지켜본 뒤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피자헛이 개발한 리치골드 피자도 대표적인 역수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피자 둘레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구마 띠를 둘러 색다른 맛을 냈으며 출시 6개월만에 300만판이 넘게 팔렸다.

고구마를 한 줄 더 추가한 '리치골드II'가 최근 출시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5월 일본과 중국 피자헛 기술연구팀이 리치골드 피자 제조법을 배워갔으며 일본에서는 9월 출시됐다.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출시를 검토중이다.

한국피자헛은 92년 불고기 피자를 피자 본고장인 미국에 역수출한 후 불갈비 피자, 치즈 크러스트 골드 피자 등을 잇따라 선보여 미국, 멕시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도미노피자코리아는 7월 출시할 더블 크러스트 피자를 내년 미국 본사에 역수출할 예정이다. 호주축산공사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찜갈비용 냉장 호주청정우 '시드니갈비'를 호주에 역수출할 계획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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