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르노, 란싱, 상하이기차공업집단(SAIC) 등 5∼6곳이 쌍용차 매각 입찰에 최종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복수 선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쌍용차 입찰 제안 접수에 GM과 르노, 란싱, SAIC 등 5∼6곳이 인수가격과 조건, 실사계획 등을 담은 인수제안서를 매각 주간사인 삼일PWC에 제출했다. 그밖에 시트로엥과 인도 타타그룹, 통일중공업 컨소시엄 등 앞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것으로 기업 가운데 1∼2곳도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경우 인수가격을 주당 9,000원 정도로 제출해 채권단의 출자전환 가격인 1만1,000원을 밑도는 수준인 반면 란싱그룹과 SAIC 등 중국 2개 업체는 1만1,000원에 근접한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입찰은 실사 후 가격조정 폭을 넓게 허용해 이들 업체가 제출한 가격은 추후 변동 가능성이 크다.
삼일PWC는 정밀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단독후보를 추천하고 이를 16 열리는 채권단 협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며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대로 본격적 매각협상에 돌입, 가급적 연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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