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3% 매입을 추진중이다.윤병철 우리금융 회장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생명과 방카슈랑스 공동영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삼성생명이 우리금융 지분 3%를 매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우리신용카드 경영정상화를 위해 11일 열리는 경영전략회의 이사회에서 증자나 (우리은행과의) 합병 중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현재 5조원인 카드 자산을 내년 중 2조원으로 줄여 부실을 완전히 털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우리금융의 민영화 추진과 관련, "외국자본과 국내자본이 균형 있게 참여해 우리금융이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이밖에 앞으로 자본시장의 발전에 맞춰 은행과 비은행간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은 "증권·투신 부문을 키울 복안을 갖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2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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