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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보아 너무 예뻐요"/"…크리스마스"서 함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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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보아 너무 예뻐요"/"…크리스마스"서 함께 무대

입력
2003.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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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브리트니와 발랄한 보아가 만났다.새 앨범 홍보차 7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브리트니 스피어스(22)는 9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등촌동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브리트니 & 보아의 크리스마스' 녹화에서 가수 보아(17)와 함께 열창의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8일 오후 관계자 앞에서 열린 쇼케이스와 달리 대중 앞에 선 최초의 공연이었기 때문에 600여 방청석은 계단까지 빽빽하게 찼다. 심지어 SBS 측이 추첨을 통해 배포한 방청권은 인터넷에서 수십만원 대에 암거래됐을 정도다.

가수 성시경과 아나운서 이혜승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녹화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검정 치마에 탑, 부츠 차림의 섹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보아와 반갑게 포옹한 그는 "보아가 너무 예쁘다"고 추켜 세웠다. 대기실에서 보아와 첫 인사를 나눈 브리트니는 보아에게 "며칠 전에 CD로 노래를 들었다. 노래도 좋고 직접 보니 멋있다. 아시아의 스타임에 분명하다"고 말했고 보아도 "예전부터 너무 좋아했고 앨범도 모두 가지고 있다"며 "직접 만나게 돼 너무 신기하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한편 보아가 팔목에 끼는 털토시를 선물하자 브리트니는 "쿨!"을 연발하며 기뻐했다.

보아는 어린 시절 데뷔 이후 화려한 안무를 곁들인 무대를 선보여 왔던 터라 17세에 데뷔해 틴팝 열풍을 불러 일으킨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컨셉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 왔다. 보아 스스로도 스스럼 없이 "브리트니를 좋아한다"고 밝히곤 해서 '한국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로 불리기도 했다. 비슷한 길을 걸어온 두 가수는 이날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액세서리나 옷"을 공통적으로 꼽아 서로 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함께 내한한 전속 백 댄서 4명과 함께 'Toxic' 'I got that boom boom' 'I'm a slave for U' 'Boys' 'Me against the Music' 등을 섹시하고 다이내믹한 안무와 함께 선보였고 보아 역시 'No.1' '아틀란티스 소녀' 'Shine We Are' 'Rock With You' 등을 불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내년쯤 꼭 다시 한국을 찾아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분은 25일 크리스마스에 맞춰 방송될 예정이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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