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수다가 환란극복의 원동력?'태미 오버비 주한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9일 서울 염곡동 KOTR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 비즈니스 문화 세미나'에서 "한국에서 수다가 갖는 나름의 가치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16년 동안 한국에서 지낸 오버비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를 이해할 때 한국에서의 비즈니스도 성공할 확률이 크다"며 "한국에선 공감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매우 중요한 데, 동료와 수다를 떨며 형성된 강한 팀워크가 한국이 환란 위기를 극복한 하나의 원동력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문화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차이의 문제일 뿐"이라며 "이러한 차이를 충분히 이해할 때 양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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