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는 9일 프랑스 다국적기업인 라파즈한라시멘트의 자회사인LH홀딩스에 매각했던 동양시멘트 지분 25%를 1,643억원에 재인수했다고 밝혔다. 동양메이저는 2001년 11월 LH홀딩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양메이저에서 분리된 동양시멘트 주식 25%(250만주)를 1,375억원에 매각했었다.양측은 이후 동양시멘트와 라파즈한라시멘트의 합병을 추진해오다 동남아 시장 진출 등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이번 지분 재인수로 동양시멘트의 지분구조는 지주회사격인 동양메이저 82%, 동양캐피탈 13.1%, 동양파이낸셜 4.9% 등으로 변경됐다.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동양시멘트는 올들어 10월까지 7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돼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며 "순수 국내 시멘트 회사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