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15일 2004아테네올림픽을 향해 닻을 올린다.대한축구협회는 8일 동아시아축구선수권에 참가중인 김동진(안양)과 김두현(수원)등 18명의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U20)에 출전하고 있는 최성국(울산) 김영광(전남) 등 기존 멤버는 대회가 끝난 뒤 올림픽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팀은 15일 제주에서 소집돼 9일간 호흡을 맞춘 뒤, 26일 울산으로 옮겨 연말까지 담금질을 계속한다.
김호곤 감독은 "국내 훈련에서는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체력훈련도 병행할 것"이라며 "청소년대표팀 멤버 중 누구를 뽑을 지는 남은 (세계선수권)경기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은 내년 1월 1일 호주로 출국해 호주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 뒤 1월 8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10개국 올림픽팀초청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10월 홍콩과의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2전 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내년 3월부터 이란 중국 말레이시아와 1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최종예선을 치른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올림픽대표팀 명단 △GK=김지혁(부산) △DF=조병국 손승준 조성환(이상 수원) 최영훈(전북) 박규선(울산) 박용호(안양) △MF=김동진 최태욱 최원권(이상 안양) 김두현(수원) 전재운 김정우(이상 울산) 오승범(광주) 황진성(포항) 김태민(부산) △FW=조재진(광주) 남궁도(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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