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니어프로골프 투어의 강자 헤일 어윈(58)이 아들 스티브(29)와 짝을 이뤄 제9회 오피스디포 부자(父子)골프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최근 2년을 포함, 3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던 어윈 부자는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챔피언스게이트의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스크램블(같은 조의 두 선수가 친 볼 중 좋은 위치에 있는 볼을 둘이 연달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23타로 '황금곰' 잭 니클로스 부자를 1타차로 제치고 20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아들 니클로스 주니어(42)와 함께 출전한 니클로스(63)는 마지막 홀에서 4.5m 이글퍼트에 실패,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13살짜리 아들 콰스를 데리고 출전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40)은 이날 대회 최저타 기록인 12언더파 60타를 합작, 디펜딩챔피언인 크레이그 스태들러 부자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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