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FIFA랭킹 22위)은 6일(한국시각) 오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추첨 결과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레바논(113위) 베트남(95위) 몰디브(147위)와 함께 2차 예선 7조에 편성돼 최종 예선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32개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2차예선은 4팀씩 8개조로 구성됐으며 한국을 비롯한 8개 강팀은 시드배정을 받아 맞붙지 않게 됐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내년 2월∼11월 치러지며 각조 1위가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치는 최종예선에 오른다.
최종예선은 2005년 2월∼9월 벌어지며 아시아에는 모두 4.5장의 본선 티켓이 배정된 가운데 조별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또 3위 팀끼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자를 가려 북중미카리브해(CONCACAF) 4위팀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막차로 독일 입성자를 뽑게 된다.
한편 일본도 오만 인도 싱가포르와 함께 3조에 묶여 대진운이 비교적 좋은 반면 북한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태국 예멘과 5조에서 격돌, 2차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4조의 중국도 말레이시아 홍콩과 함께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와 맞붙게 돼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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