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51분께 대구 북구 검단동 한일합섬 대구공장 원사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7일 새벽 큰 불길은 잡았으나 20여 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까지 잔불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8일 오전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이 불로 콘크리트 슬래브 건물 6,000여평 가운데 내부 4,500여평과 아크릴 원사, 부직포 완제품, 섬유기계 등을 불태웠다.
회사측은 98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소방서는 재사용 가능한 원사가 많을 것으로 보고 15억2,000여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이 나자 대구시소방본부는 전 직원을 비상소집, 소방차 81대와 700여명의 소방관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유독가스와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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