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팀이 독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국탁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삼성카드로 가지 않겠다."남자탁구의 에이스 오상은(26·세계랭킹 15위)이 이 같은 발언과 함께 삼성카드 등을 상대로 선수등록 말소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오상은은 지난 6일 삼성카드와 대한탁구협회를 상대로 서울지법에 낸 임시지위확인 가처분 신청서에서 "삼성생명 소속으로 활동하다 군입대 후 팀이 해체됐고, 지난 9월 말 전역 후 삼성카드가 본인과 입단계약 체결 없이 곧바로 자기 팀 선수로 대구시 대한탁구협회에 등록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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