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공의협의회(회장 김태민)는 지난 8월 말 서울대병원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내과 전공의를 폭행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측은 "부인의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은 H의원이 내과 전공의로부터 '암일 수도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왜 환자에게 사형선고를 하냐'며 화를 낸 뒤 갑자기 전공의를 병동 내 한적한 곳으로 데리고 가 문을 잠그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협의회측은 또 "이 의원이 '의사를 못 하게 하겠다'는 협박성 발언과 함께 부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H의원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박은형기자voi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