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모비스 최희암(48·사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울산 모비스는 최희암 감독이 5일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성적에 책임을 지는 동시에 팀이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필요할 것 같아 용퇴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모비스와 2년 계약을 맺은 최희암 감독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했다. 모비스는 이날 최희암 감독을 총감독으로, 장일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연세대를 16년간 대학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 시즌 프로에 진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최희암 감독은 팀이 올시즌 뒷심부족으로 연장전에서만 5패하는 등 2라운드까지 4승 14패(9위)에 그쳐 며칠 전부터 구단에 사의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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