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이르면 8, 9일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기본계획을 각의에서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A5면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전날 11월 이라크에 파견했던 정부조사단으로부터 자위대 파병 예정지인 이라크 남부 사마와의 치안상황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최종 보고를 받고 자위대 파견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라크부흥지원특별조치법에 따라 8, 9일 임시각의를 소집해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국민에게 파병 이유를 설명할 방침이다. 그러나 육·해·공을 합쳐 모두 1,000∼1,100명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자위대 파병 부대들은 국회 일정과 이라크 치안상태를 감안해 내년 1월 말∼2월에나 파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대신 올해 안에 육상자위대의 소수 선발대나 항공자위대 수송기를 먼저 파병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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