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오광섭씨의 '작은 조각' 전이 박영덕화랑에서 11일까지 열리고 있다. 그는 밀랍을 주조해 브론즈 작업을 한다. 그만큼 작품들은 세밀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에디션도 한 점밖에 나오지 않는다. 상여, 기차나 피아노치는 메뚜기, 뒤뚱거리는 오리 등 동물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은 마치 오래된 골동품처럼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제목처럼 10㎝도 안되는 작은 크기의 조각에 담긴 형상들에서 진한 서정과 휴머니티가 배어나온다. (02)544―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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