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CIRAI"시장 한국수출 황금땅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CIRAI"시장 한국수출 황금땅으로

입력
2003.12.04 00:00
0 0

최근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데 이어 인도, 러시아, 호주, 이란 등이 신흥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5국가의 이니셜을 딴 'CIRAI'(China, India, Russia, Australia, Iran)가 우리 수출의 '황금땅'으로 떠오른 것이다.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인도에 대한 수출은 10월말까지 22억7,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나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인 무선통신기기가 931.0%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고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546.0%), 석유제품(106.7%), 자동차부품(102.9%), 철강판(65.9%), 합성수지(76.8%), 등의 수출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러시아 수출도 11월 현재 1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3%성장했다. 특히 자동차(154.8%), 무선통신기기(146.0%), 자동차부품(118.3%) 등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호주 수출도 같은 기간 43.7%의 증가율을 보이며 2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이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랐고 무선통신기기(62.3%), 영상기기(71.0%), 유선통신기기(144.8%) 등도 주요 수출증가 품목이다.

이란에 대한 수출도 선박 및 부품(30.5%), 철강판(322%), 냉장고(205.3%)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10월말까지 14억5,000만달러을 기록,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은 이미 미국을 추월하고 300억 달러에 육박, 지난해에 비해 50%나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중국, 인도, 러시아, 호주, 이란 등 5개 신흥 수출 시장의 성장세가 우리나라 수출 호조의 주역인 셈이다.

한편 KOTRA가 12월 해외시장 수요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달 중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해외수요는 지난해 12월보다 22∼24%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1,9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