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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종합선수권 /이철승·이은실 단식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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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종합선수권 /이철승·이은실 단식 패권

입력
2003.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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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제57회 탁구 종합선수권 최종일 남녀단식과 남자단체 금메달을 석권, 여자복식을 제외한 6개 부문 정상에 올랐다.삼성카드는 3일 강릉에서 열린 남녀단식 결승에서 이철승과 이은실이 김정훈(상무)과 팀 동료 문현정을 각각 세트스코어 4―2, 4―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5년 만에 남자단식 패권을 차지한 이철승은 남자복식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고 여자단식 2연패에 성공한 이은실도 혼합복식 우승과 함께 2관왕에 등극했다.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철승은 1세트에서 김정훈의 파워넘친 서비스에 말려 7―11로 내줬으나 2세트를 11―5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정훈이 3세트에서 듀스 접전끝에 12―10으로 가져가 이변을 연출하는 듯했으나 이철승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열린 남자단체 결승에서도 이철승, 유승민을 앞세운 삼성카드가 김택수가 분전한 KT&G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정상에 올라 전신인 삼성생명 우승 포함 대회 7연패에 성공했다.

/강릉=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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