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들은 올해 증시의 최대 뉴스로 카드채 문제를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자사 직원 530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조사한 결과, 14.7%가 '카드사 유동성 지원 등 카드채 문제'를 선택했다고 2일 밝혔다.다음은 이라크전 발발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11.2%) SK분식회계 사건과 적대적 인수·합병(M& A) 위기(9.0%) 미국 등 세계 증시 동반 상승(8.0%)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수 행진(7.9%) 가계부채 급증과 개인파산 증가(7.6%) 신정부출범(5.5%) 비자금 수사 확대로 인한 경제 불안(5.4%) 순이었다.
직원들은 올해 증시의 최대 호재로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수 행진'을, 최대 악재로 '카드채 문제'를 꼽았다.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상은 카드회사(18.5%)였으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12.9%), 소버린 등 외국계 자본(12.5%)이 뒤를 이었다.
또 올해 최고 히트 종목으로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현대엘리베이터와 NHN을 선정했다. 연말종합주가지수는 60.0%가 800∼850선을 제시했고, 37.0%는 내년에 1,000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유망 테마주로 '중국 수혜주', 가장 큰 증시 변수는 '국내 내수경기의 회복 여부'라고 답변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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