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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 "지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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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 "지원 이렇게…"

입력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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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자신의 목표와 적성, 가치관, 흥미, 부모님 기대 등을 먼저 파악한 다음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토대로 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야 한다. 올 입시에서도 수능성적의 영향력이 가장 크고 대학별로 그 성적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총점을 기준으로 갻5점 내외로 갈 수 있는 대학과 학부를 입시군별로 3, 4개 선택한 뒤 세부적인 전형자료와 전형방법을 분석해야 한다.

전형자료를 검토, 자신의 경쟁 우위가 있는 대학과 학부를 잘 파악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과 학부는 합격점이 높아져 안전 지원을 했음에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지원대학의 경쟁률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

인문계의 경우 과학탐구영역을 제외하면 실제 상승폭은 9.6점이 아니라 18.6점이 된다.

대부분 주요대학이 그렇듯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탐구영역 외국어영역만 반영하는 인문계 학과를 지원할 경우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18점 가까이 치솟는다는 뜻이다. 인문계 수험생 가운데 특별히 과탐이 우수하거나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은 경우가 아니라면 영역 반영 대학보다는 총점 반영 대학에 지원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자연계는 사탐을 제외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상승폭은 4.6점 정도에 그치게 된다. 또 올해는 자연계의 인문계 교차지원은 늘어나지만 인문계의 자연계 교차지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인문계는 더욱 어렵게 생겼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

이제 자신의 성적을 토대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수능 성적은 대부분 대학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 총점뿐 아니라 어떤 영역의 조합이 유리한지, 어느 대학이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지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서는 가·나·다군별로 분할모집하거나 같은 모집단위를 2∼3개 군으로 나눠 모집하면서 영역반영방법을 달리 하는 경우도 있어 적용 요소를 잘 살펴 활용도를 최대한 높여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수험생이 줄면서 상위권 일부 대학의 경쟁률이 상당히 낮았는데 올해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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