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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대별 지원전략/최상위권 대학 360점 이상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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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대별 지원전략/최상위권 대학 360점 이상 돼야

입력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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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점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상위 50%는 인문계 7.6점, 자연계 1.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의 주요대학과 수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서는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360점 이상

서울지역의 최상위권 대학과 각 대학의 의예·한의예·약학계열 등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상위권으로 갈수록 수능 점수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최상위권에서 수능 변별력이 낮아져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됐다. 내신성적에서 별 차이가 없는 이 점수대 지원자들이 수능성적까지 비슷해져 논술 및 면접에서의 1∼2점차가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겠다.

대체로 논술 성적의 변수는 5점 내외, 면접·구술 고사의 성적변수는 3점 내외로 가정하고 합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상위권 대학간에도 모집군이 다른 경우가 있어 복수지원을 노릴 수 있다.

◆320∼360점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과 지방국립대의 인기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 올해는 최상위권이 얇아지면서 이들이 하향안전 지원할 것으로 보여 어느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주요대학들이 가군 모집에 몰려있어 가군에서 안전위주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나군이나 다군에서 소신지원하는 방안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 점수대 대학들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논술과 면접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

◆250∼320점

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어 원래 경쟁이 치열하다. 또 연쇄적인 하향안전지원으로 중상위권까지 밀려 내려올 경우 가장 많은 타격을 받는 그룹이기도 하다. 지원기회는 다른 점수대보다 많지만 지원 대학들이 대부분 수능과 학생부로만 전형하기 때문에 합격가능성은 오히려 예측이 쉬울 수도 있다. 복수지원 횟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지원과 하향지원을 병행하되 반드시 합격하고 싶은 대학이라면 모집인원이나 경쟁률 등의 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50점 이하

지방 소재 대학들과 일부 수도권 소재 대학들에 지원 가능하며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복수지원 기회가 주어진다. 4년제 대학 가운데 1군데를 골라 소신지원하고 전문대나 산업대 등에서 2개를 골라 안전지원을 하는 방법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4년제 대학은 수능성적 위주로, 전문대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까지 고려해 합격 가능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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