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적에서 나온 유물로는 가장 많은 백제시대 금동관과 금동신발이 충남 공주에서 출토됐다. 충남발전연구원(원장 이해준)은 2일 "공주 의당면 수촌리 유적의 백제 고분 6기 중 발굴을 마친 5기에서 금동신발 3켤레, 금동관 2점, 중국제 자기 6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백제 금동관은 전북 익산 입점리와 전남 나주 신촌리 고분에서 각 1점, 천안 용원리 고분에서 작은 조각이 나온 바 있고, 금동신발은 무령왕릉에서 두 켤레, 나주 복암리 고분에서 한 켤레가 출토된 바 있으나 이번 수촌리 고분군에서처럼 한꺼번에 대량 출토된 적은 없다.
충남발전연구원 이훈 책임조사 연구원은 "이들 고분은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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