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네드뱅크골프챌린지에서 끝까지 선두를 지켜 올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가르시아는 1일(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개리플레이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동률을 이룬 뒤 16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상금 125만 달러를 챙겼다. 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과 지난해 4월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투어 카나리아스오픈 이후 19개월만의 우승이다.
특히 가르시아는 2년 전 이 대회 연장전에서 우승할 당시에도 16번홀에서 어니 엘스(남아공)를 꺾고 우승한 적이 있어 16번홀과의 특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한편 비제이 싱(피지)은 이날 3타를 더 줄여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고 1, 2라운드 선두였던 케니 페리(미국)는 3라운드 4오버파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또 대회 최다승(4승)을 노렸던 엘스는 이날 3언더파 69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18명의 출전자 중 17위인 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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