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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입력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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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쌍용車 인수전 가세2000년 삼성자동차를 인수, 르노삼성차를 출범시킨 프랑스 르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30일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은 19일 마감한 쌍용차 매각을 위한 입찰신청 기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으며, 이는 르노삼성과 별개로 르노 본사가 독자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12월 11일로 예정된 본격 인수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국내에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며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가 쌍용차 인수에 성공한다고 해도 르노삼성과 합병을 할지, 독자경영을 하게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 동안 대형차와 레저용차량(SUV) 모델이 없는 르노삼성차가 쌍용차 인수로 가장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국내기업이라고 평가해왔으나, 르노삼성차 제롬 스톨 사장은 최근까지 인수가능성을 부인해 왔다.

세녹스聯 "정부상대 손배소"

세녹스 파동과 관련, 전국세녹스판매인연합회가 정부를 상대로 8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중이다.

세녹스판매인연합회는 30일 "지난 21일 법원이 세녹스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림에 따라 정부의 단속과 영업중단으로 입은 물질적 피해를 배상받아야 한다"면서 "현재 소송비용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미 300여 판매업자로부터 소송을 위한 서명을 받았으며 12월중 변호사를 선정,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소송액은 8월 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피해액 87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플라이트사는 "이번 손배 추진은 판매인들의 결정으로 본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산업자원부, 국세청 등 관련기관에 정상적인 판매행위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LG정유, ℓ당 5∼25원 인상

LG칼텍스정유는 1일 0시부터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을 리터당 5∼25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LG정유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는 현행 리터당 1,245원에서 1,250원으로 5원 인상되며, 실내등유는 599원에서 624원으로 25원, 보일러등유는 585원에서 610원으로 25원, 경유는 792원에서 802원으로 10원씩 올랐다. SK(주)와 현대오일뱅크도 석유제품가격을 유종별로 리터당 3∼30원 인상했다.

한편 LG칼텍스정유는 이날부터 수도권 24개 LG주유소에서 일반휘발유보다 리터당 100∼130원 가량 비싼 고급휘발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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