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005학년도 입시부터 학생생활기록부 성적 반영시 학년별, 교과목별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28일 '2005년 정시 수능·교과 반영 방안'을 확정, 그동안 각각 20, 30, 50%의 비율로 반영했던 고교 1, 2, 3학년의 내신 성적을 동일 비율(33.3%)로 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열별로 반영되는 수능 영역은 인문·사회계열이 한문 등 제2외국어를 포함한 수능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사회탐구, 제2외국어를 제외한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수리·사탐·과탐은 영역별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각각 100점 만점으로,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은 20점 만점으로 환산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 영역에 20%의 가중치를 둬 120점으로 환산 반영한다.
한편 연세대는 이날 이공계 기피 풍조와 과학고 출신 조기 졸업생들의 의·치대 편중 현상을 감안, 내년 입시부터 수시 조기졸업자 전형에서 의·치대를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학 입학처장은 "그동안 과학고 출신 학생들이 의·치대로 몰리는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과학고 졸업생의 경우 다른 전형을 통해 얼마든지 의·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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