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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내년 6.7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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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내년 6.75% 인상

입력
2003.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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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가 6.75%, 진료비(건강보험 수가)가 2.65%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건강보험료와 진료비 인상폭을 결정했다.이번 인상에 따라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는 현재 월급의 3.94%에서 4.21%로 오르게 됐다. 내년도 월급 인상분(8%)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보험료가 15% 정도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월 215만원을 받는 직장인은 월 4만5,321원(사업주 부담 포함 9만642원)으로 현재보다 2,865원(월급 인상분 포함 6,500원)을 더 낸다. 소득이 평균에 해당하는 지역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4만5,126원으로, 지금보다 2,853원이 늘어난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도 5,000억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되며 2006년까지 매년 5,000억원의 흑자편성으로 누적적자를 완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다운증후군 등 62개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외래본인부담률을 현재 30∼50% 수준에서 20%로 대폭 경감해주기로 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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