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24)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FK 테플리체(체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03∼04 유럽축구연맹(UEFA)컵 3라운드(32강) 진출에 실패했다.페예노르트는 28일(한국시각) 원정경기로 열린 테플리체와의 대회 2라운드 2차전에서 1골씩 주고받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을 0―2로 패해 코너에 몰렸던 페예노르트는 이로써 1무1패로 탈락, 지난 2001∼02 UEFA컵 우승팀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반면 테플리체는 사상 처음으로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입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38분 스노일이 쿠이트의 패스를 골로 연결, 1―0으로 앞섰으나 2분 뒤 송종국이 상대 스트라이커 얀 레체크에게 깊은 백태클을 건 것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면서 호르바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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